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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나 기사를 보면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용어가 많이 등장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을 가져왔던 코로나 바이러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글로벌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데 명확한 뜻과 개념을 알고 투자 또는 재테크에도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테크 초보로서 중요한 경제 개념인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정의 그리고 각각의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부터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인플레이션 (Inflation)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물가 상승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년 전에는 길거리 떡볶이 1인분을 500원에 먹을 수 있었다면 현재는 3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5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 없다, 붕어빵 1개 가격도 500원이다라는 말 자주 들으실 텐데 이와 같이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의 수준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화폐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공급도 같이 증가해야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및 소비자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리들이 느끼는 바와 같이 월급은 그대로지만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가 상승했다는 것을 체감하고 지갑을 닫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들 또한 기존의 원재료 값이나 인건비 보다 더 많은 양의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증가하여 최종 소비자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되거나, 인상하지 않을 경우 원가가 상승하여 이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2. 디플레이션 (Deflation)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물가의 하락을 뜻합니다. 디플레이션은 대체로 경제 불황시기에 일어날 수 있으며 경제 불황시기에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가격을 낮추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존보다 더 많은 상품과 좋은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마치 좋은 것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판매 수익 감소, 이익 감소로 연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의 생산성 둔화를 가져오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대체적으로 번갈아 발생하는 편이지만 반복 주기가 일정하지는 않고 세계 경제 이슈 또는 정치적 사회적인 현상으로 인해 변동성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날수록 화폐가치는 감소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경기 불황에 직면할수록 디플레이션이 다가올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경제 사이클 변화는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화 정책 등으로 조절은 가능하며 현재 미국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 연준이란 연방 준비제도의 줄임말로 기준 금리를 정하는 곳입니다. 미국의 통화 당국은 우리나라처럼 중앙 은행 하나가 통화 당국을 맡는 것이 아닌 12개 지역 연방 준비은행들과 관련 기관들을 합쳐 이뤄져 있으며 이를 연방준비제도로 부른다고 합니다.)
2020년 전 세계 팬데믹을 불러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많이 나눠줬는데 이 지원금이 소비 증대를 부추긴 효과로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가 증가함과 동시에 수요가 증가하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원금이 소비 증대가 아닌 생산성 증대를 부추길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지원금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이나 투자와 같은 방향으로 사용된다면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되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원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은 높지만 각 국가나 지역 경제 상황에 따라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다를 수 있고 경제 기반이 탄탄한 국가에서 지원금을 나눠준다 해도 인플레이션 효과를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나라에서 지원금을 나눠주면 화폐 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대출 또는 신용카드 이자율이 상승하면 소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물가 상승률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화폐 가치를 높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미국은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시행하고 있는데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제 활동을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거나 여러 국제 정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팬데믹 등)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속도를 맞추어 금리 인상을 시도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 동결을 결정했는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 비해 우리나라는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판단하여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의 인플레이션 및 경제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른 금리 정책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어느 한쪽의 금리 인상 또는 동결에 대해서면 집중해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미국 또는 한국, 그리고 세계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안정화될 것인지 등을 파악 후 고려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일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대출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부동산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적, 정치적, 사회적 요인 등 여러 요소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 예측은 어렵습니다. 현재 자산 수준, 부동산 구입의 목적, 지역적 경제적 등 다양한 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수집과 관심 그리고 분석이 필요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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